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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불혹의 19년 차 송지만, 연봉 1억 원 복귀

    내년 불혹의 나이에 연봉 1억 원에 복귀한 넥센 외야수 송지만.(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 넥센 베테랑 송지만(40)이 불혹의 나이에 억대 연봉에 복귀했다.

    넥센은 16일 송지만과 올해 연봉 8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오른 1억 원에 내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팀 최고참인 송지만은 올해 34경기 타율 2할7푼5리(51타수 14안타) 8타점 6득점을 올렸다. 지난 1996년 한화에서 데뷔한 송지만은 2004년 넥센의 전신 현대로 이적해와 10시즌을 보냈다. 18시즌 통산 타율 2할8푼2리 311홈런 1030타점을 기록 중이다.

    계약 후 송지만은 "19번째 시즌을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팀 내 최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18시즌 동안 경험한 것들을 아낌없이 전해주는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좌완 오재영도 올해보다 1100만 원 오른 9000만 원에 계약했다. 올해 오재영은 10경기 4승1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외야수 유한준은 1억1500만 원에 연봉이 동결됐다. 올해 97경기 타율 2할7푼2리 7홈런 40타점을 올렸다.

    우완 문성현은 2000만 원 인상된 8500만 원에 계약했다. 올해 17경기 64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찍었다.

    넥센은 27명과 계약을 마쳐 내년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신고,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중 31명(70.4%)과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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