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로 마련한 반테러법 규제 행위에 공공질서를 해치고 국가의 통합 및 명성을 훼손하는 행위 등이 두루 포함돼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국영 사우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내무부가 발의한 반테러법은 의회 격인 국왕자문기구 슈라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16일(현지시간) 국무회의의 승인을 받았으며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의 공표를 앞두고 있다.
인권 활동가들과 변호사들은 이 법이 너무 광범위해서 테러리스트뿐만 아니라 민주적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활동가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