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비자서류 조작 혐의로 뉴욕 주재 자국 여성 외교관을 미국 당국이 공개적으로 체포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오전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관 소속인 데비아니 코브라가데 부총영사가 자동차로 자녀 2명을 시내 학교로 데려다준 직후 발생했다.
미국 당국은 학교 부근의 공개된 장소에서 코브라가데를 체포, 학교 부근 수감시설로 데려간 뒤 수갑을 채우는가 하면 알몸수색에다 DNA 샘플 채취까지 한 뒤 마약 중독자들이 수감된 방에 가둔 것으로 인도 언론이 외교 소식통의 말을 빌려 17일 보도했다.
코브라가데는 변호사의 도움으로 2시간여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