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선거가 저질러졌다고 비판한 선거감시단체 대표를 체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검찰은 전날 '선거감시와 민주주의연구센터'(EMDS)의 아나르 맘마들리 대표를 소환해 탈세 혐의를 조사했으며 이날 체포했다.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있는 EMDS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일부 자금을 지원한 단체로 지난 10월 9일 치러진 대선 과정에서 '뭉치표'가 발견되는 등 광범위하게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