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측근이 공금 횡령 혐의로 체포되면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르코지의 최측근 중 한 명인 클로드 게앙이 이날 공금 횡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르코지 정권에서 내무부 장관을 지냈던 게앙은 사르코지가 내무부 장관이었던 지난 2002∼2004년 경찰로부터 매달 1만 유로(약 1천400만원)가 든 현금 봉투를 받아 비공식적으로 사용했다.
게앙은 당시 이 돈을 경찰 정보원에게 주거나 감시 업무에 사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