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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모습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신토불이 의학 앱' 해외서 화제

IT/과학

    태아 모습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신토불이 의학 앱' 해외서 화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의학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의료 벤처 기업 '메디엔비즈'가 자체 개발한 의학 앱 '세이베베(saybeb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이베베는 태아의 초음파 영상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개발된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태아의 초음파 영상을 세이베베 데이타 서버에 저장하면 산모가 앱을 통해 살펴볼 수 있게 되는 원리다.

    세이베베 앱은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세이베베의 이러한 첨단 시스템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알려지고 있다.

    국내 분만 병원 점유율 80%를 돌파한 세이베베는 지난 2009년 중국에 이어 지난 2011년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세이베베는 같은 해, 싱가포르 특허 분할 등록과 더불어 미국 앱 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세이베베는 국내외 총 9개의 특허를 가진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학 앱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현재 메디엔비즈는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세이베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독일, 러시아,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도 현지 서비스 진행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메디엔비즈 김남주 대표는 "산모들은 임신에서부터 출산하기까지 총 8회에 걸쳐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되는데 과거의 경우 이를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었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산모들에게 더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한 것이 세이베베 개발의 출발점이 돠었다"고 설명했다.

    세이베베는 국내 인력으로 개발된 첨단 앱 서비스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포항공대 산업공학과 출신인 김남주 대표와 국내 유수 대학 개발자들이 10여 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세이베베를 탄생시키게 된 것이다.

    현재 차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국내 332개 분만 병원들은 세이베베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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