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삼풍백화점처럼 붕괴될까봐. 특히 크리스마스 때, 조심하래"
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인 '업스퀘어'를 둘러싼 괴소문이다.
소문은 카카오톡과 같은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주 내용은 지난 5월 문을 연 업스퀘어(지상 10층, 지하 6층, 연면적 6만2861㎡ )가 부실 공사 때문에 곧 무너진다는 것.
괴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업스퀘어 측은 울산 남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고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게 수사를 의뢰한 이유다.
경찰은 주요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역추적해 최초 유포자를 찾고 있다.
업스퀘어 괴담은 무속인의 주장을 근거로 삼고 있다.
업스퀘어 한 직원이 부산의 유명 점쟁이로부터 "제2의 삼풍백화점처럼 될 것이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괴담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급기야 업스퀘어에 붕괴와 부실공사에 대해 묻는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