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사온 이노세 나오키(猪瀨直樹) 일본 도쿄도지사가 19일 사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도쿄도의원들이 18일 밝혔다.
이들 의원은 이노세 지사가 일본 최대 의료법인 도쿠슈카이(德洲會)그룹으로부터 5천만 엔(약 5억2천500만원)의 현금을 받은 데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67세인 이노세 지사는 정치자금 추문이 불거지면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집권 자민당 의원들과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전 도쿄도지사는 이노세 지사의 지도력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자 퇴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