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협회 고위 관계자들이 폭력 조직 야쿠자와 관계를 맺었다는 것이 드러나 집행부를 포함, 협회 대의원들이 전원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AFP 통신은 마에다 신사쿠 전 부회장과 반도 다다요시 전 위원장 등이 규슈의 야쿠자 수뇌부와 골프를 쳤다는 것이 드러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리 시즈오 회장을 포함해 일본프로골프협회 대의원 91명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협회 대의원 91명 중 87명은 이미 사표를 냈고, 나머지 4명도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마에다 전 부회장과 반도 전 위원장은 올해 3월과 6월 사이에 야쿠자 간부들을 만나 함께 골프를 치고 저녁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