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주 정부 홈페이지 캡처)
한 관광객이 페이스북에 정신이 팔려 바닷물에 빠지는 황당한 사고가 호주에서 일어났다.
18일(현지시간) 영국의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1시 30분쯤 호주 멜버른의 세인트 킬더 잔교(棧橋)(St Kilda pier)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체크하다 떨어져 차가운 바다에 빠졌다.
현지 경찰에 의하면, 그녀는 페이스북에 정신이 팔려 잔교가 끝나가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녀는 “스마트폰으로 내 페이스북 페이지를 체크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빠졌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도움을 요청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 여성이 세인트 킬더 잔교에서 20미터 가량 떨어진 바닷물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바닷물에 빠진 지 20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다행이 심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이 여성은 바닷속에서 허우적거릴 때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었다.
이 여성은 이름은 확인되지 않고, 대만의 여성 관광객이라고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