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과도정부의 나빌 파흐미 외무장관은 1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서양 6개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이란 핵 협상에 중동 국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파흐미 장관은 이날 도쿄도(東京都) 강연에서 이란 핵 협상 문제에 대해 "서양보다는 우리 쪽이 가까이 있다. 누군가는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서양 6개국의 잠정 협상 타결이 "최초의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중동의 안전보장에 관한 것인데 그 지역의 국가가 관여하고 있지 않은 것은 매우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