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몇 년 만이냐' 각각 데뷔 8년, 10년 만에 억대 연봉에 진입한 두산 외야수 민병헌(왼쪽)과 내야수 김재호.(자료사진=두산)
두산 외야수 민병헌(26)이 데뷔 8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내야수 김재호(28) 역시 10년 만에 억대를 찍ㅇㅆ다.
두산은 19일 민병헌과 올해 연봉 5200만 원에서 무려 180%(9300만 원) 오른 1억4500만 원에 내년 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 팀 야수 최고 인상률로 지난 2006년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민병헌은 지난해 경찰청에서 제대해 올 시즌 119경기 타율 3할1푼9리(383타수 122안타)로 팀 내 1위였다. 생애 첫 3할 타율에 9홈런 65타점 71득점도 커리어 하이다.
김재호도 올해 7000만 원에서 4700만 원 오른 1억1700만 원에 사인했다. 2004년 데뷔 후 10년 만의 억대 진입니다. 김재호는 올해 손시헌을 제치고 주전 유격수로 도약하며 93경기 타율 3할1푼5리 3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외야수 정수빈도 3700만 원 오른 1억37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125경기 타율 2할7푼6리 23도루를 올렸다.
두산은 2014년 재계약 대상자 53명 중 51명(96%)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