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소유의 타블로이드판 일요신문인 뉴스오브더월드가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간의 휴대전화 음성사서함도 해킹했다고 영국 검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검찰은 뉴스오브더월드의 전화 해킹사건에 관한 중앙형사법원 재판에서 윌리엄 왕세손이 결혼 전 미들턴에게 보낸 음성메시지 3개를 법원 배심원들에게 들려줬다.
앤드루 에디스 담당검사는 윌리엄이 미들턴을 '베이비킨스'(babykins)라는 애칭으로 불렀으며, 전화메시지에서 "야간기동훈련을 마치고 금방 돌아왔다.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배심원에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