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법집행 엄격, 인명피해 없도록"

정홍원 국무총리. (윤성호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경찰의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과 노조간부 연행과정에서 법집행은 엄격하게 하되, 만의 하나라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최우선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수서발 KTX자회사가 민영화와 무관함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정홍원 총리는 일요일인 22일에도 사무실에 출근, 한국철도공사 노조파업과 관련한 정부 대응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쯤 사무실에 출근해 국토교통부장관과 안전행정부장관의 특별기자회견 직후 양 장관을 집무실로 불러 철도파업 진행상황과 경찰의 핵심노조간부 연행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총리실은 실장급 이상 전 간부들이 사무실에 출근,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