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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노조 "BS금융 우선협상자 되면 총파업"초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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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은행 노조 "BS금융 우선협상자 되면 총파업"초강경 대응

    경은 노조 지역환원 염원식 개최..."BS 사탕발림에 강력 저항할 것"

     

    경남은행 매각과 관련해 경남은행 노동조합이 다른 금융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총파업에 나서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은행 노조는 경남은행 매각 본입찰이 마감된 23일 저녁 8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석전동 경남은행 본점 주차장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기원하는 염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경은지킴이 페이스북 지역아동 돕기 수술비 전달식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녀편지 낭독, 촛불현판식 '경은아~ 함께가자~', 지역환원 염원 풍등 띄우기, 염원사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경남은행 전직원의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열렸으며, 천8백여명의 직원들이 참가해 지역환원 의지를 다졌다.

    특히, 경남은행 노동조합 김병욱 위원장은 "만약 경은사랑 컨소시엄 외 다른 금융회사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BS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만 선정된다 해도 전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노조는 특히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BS금융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면 인력뿐 아니라 점포 구조조정도 하지 않을 것이며, 경남은행 직원들의 연봉을 부산은행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저 돈만 많이 주고, 구조조정 하지 않겠다고 사탕발림하면 평생을 몸담아온 은행을 넘겨줄 바보들로 아느냐"며 강력 반발했다.

    노조는 "이미 경남은행의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해서 지역민과 지역상공인과 함께 생사를 같이하기로 천명한 직원들에게 얄팍한 수로 환심을 사기 위한 술책은 직원들의 자존심을 훼손시키는 일이며, 오히려 직원들의 강한 저항을 불러일으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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