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내전이 이어지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23일(현지시간)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의 주둔에 반대하는 주민 시위가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AU 평화유지군 소속 차드와 부룬디 병력이 총격전을 벌이는 등 중앙아프리카가 더욱 복잡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도 방기에서 수천명의 주민이 AU 평화유지군 소속 차드 군인들의 철수를 주장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시위대는 차드 군인들에게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차드 군인들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청년 1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