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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을 흔든 김종규 "함성이 올스타전 때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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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을 흔든 김종규 "함성이 올스타전 때보다 컸다"

    승부를 결정지은 LG 김종규의 덩크 장면 (사진 = KBL)

     

    25일 오후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T의 경기. LG가 4점차로 추격당한 종료 34.4초 전, 유병훈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김종규가 주저없이 호쾌한 덩크를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최다이자 팀 창단 이래 가장 많은 8,689명의 관중이 일제히 기립해 환호했다.

    화려한 덩크와 아낌없이 쏟아지는 환호와 박수,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김종규는 "짜릿했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덩크라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승부를 결정지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종규는 18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LG의 72-66 승리에 기여했다. 홈 팬들에게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긍정적인 에너지의 선순환이었다. 김종규의 선물에 앞서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먼저 힘을 줬다.

    김종규는 지난 주말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올스타전 당시의 함성과 비교하면 어떻냐는 질문에 "솔직히 올스타전 때보다 오늘 창원의 함성이 더 큰 것 같았다"며 "내가 농구를 하면서 국제대회에 나갔을 때를 제외하고 오늘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답했다.

    후반기 첫 출발이 좋다. 김종규도 결과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였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자신이 성장하면 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발전을 다짐했다.

    김종규는 "올스타 휴식기 때 골밑 포스트 연습에 시간을 더 할애했다. 중거리슛 연습이 끝나면 시간을 내서 골밑 연습을 하고있다. 오늘은 리바운드 가담에도 신경썼다. 이전 경기를 보니까 대학 때와는 다르게 공격 리바운드 참여를 많이 안하더라. 잘못된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오늘 적극적으로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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