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취임하는 빌 더블라지오(52) 새 뉴욕시장의 딸 키아라(19)가 성탄절을 맞아 '특별한 고백'을 했다. 우울증과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한 영상에 출연해 자신의 마약과 음주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유튜브를 통해 배포된 이 영상에서 키아라는 "사춘기 내내 우울증을 앓았다"며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과 공통점을 쉽게 갖기 위해 더 많이 술을 마셨고 마약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에 별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들이 커다란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며 치료사 덕분에 뉴욕시에 있는 외래 치료 센터를 다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은 내가 한 가장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마약과 술을 끊은 덕분에 아버지의 선거운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마약과 약물 중독이 질병임을 인정하자며 "매일매일 이 같은 질병으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기 전에는 사회가 도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