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의 시리아 반군이 현지 유엔 직원을 납치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은 AP통신이 이라크 정보 당국에서 입수한 '알누스라 전선'의 내부 서한에서 드러났다. 알누스라 전선은 시리아 북부 전장 등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반군으로 병력 6천∼7천명 규모로 추정된다.
시리아 내전에서 세를 넓히는 이슬람 극렬 반군은 서방에서 큰 논란거리다. 애초 시리아 반정부 진영을 지지했던 미국과 영국은 '테러단을 도울 수는 없다'며 이번 달 중순 극단주의 반군에 대한 군수 지원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