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6일 철도 파업 사태와 관련해 “대화하자는 노조의 손을 뿌리치지 말라”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촉구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가진 고위정책회의에서 “민주주의의 제1원칙은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통한 사회적 합의와 상생이 국정운영의 기초이고 가장 큰 동력이 돼야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노동자도 매우 중요한 국민의 일부다. 어쩌면 전부일 수도 있다”는 말로 거듭 노조와의 대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민영화 금지 조항을 넣는) 철도사업법 원포인트 개정을 통해 이 파국을, 혼란과 불편을 원샷에 해결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말했다.
막바지에 다다른 정기국회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마지막 고개를 넘어 헌정사적 과제인 국정원 개혁을 완성해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의 국회를 만드느냐, 그동안의 모든 노력을 허공에 날리는 파국의 국회로 만드느냐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RELNEWS:right}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가 주어진 책무를 완성해 안녕들 하시냐는 국민의 물음에 응답하고 고단한 민생의 외침에 응답하는 국회가 될 수 있길 간절 바란다”면서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를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로부터 실탄 1만발을 지원받은 상황에 대해서는 “군 당국의 총체적 무능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국제정세도, 국민정서도 모르는 상황 판단 능력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