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봅시다' 박승한 대한씨름협회장(오른쪽)과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이사가 26일 '2014 지역장사씨름대회 후원 협약식'에서 사인한 협약서를 들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대한씨름협회)
대한씨름협회가 내년 위더스제약으로부터 8000만 원의 후원을 받는다.
협회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박승한 회장과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4 지역장사씨름대회 후원사 협약식을 맺었다.
위더스제약은 내년 1월 설날대회를 시작으로 3월 지역대회, 5월 단오대회, 9월 추석대회, 11월 천하장사까지 5개 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당초 올해 추석대회부터 해왔던 후원 효과가 예상 외로 크자 아예 내년으로 기간과 규모를 늘린 것이다.
성대영 대표는 "2008년 입사한 씨름 선수 출신 정민호 팀장이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성실하고 실적도 좋았다"면서 "이에 정팀장의 제안에 따라 씨름대회 후원을 하게 됐고 지상파 생중계로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위더스제약에는 황규연 현대삼호중공업 코치, 이태현 용인대 교수 겸 감독 등과 동기인 정민호 팀장을 비롯해 남동우, 강동훈 등 씨름 선수 출신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매출 430억 원이 예상되는 중견 제약업체다.
박승한 회장은 "협회의 키워드가 건강인데 위더스제약은 여기에 부합하는 기업"이라면서 "함께 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