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유전 개발 반대 시위로 러시아 당국에 기소됐다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사면 조치로 풀려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출국길에 올랐다. 이로써 3개월 이상 러시아 당국에 억류됐던 회원들은 새해를 고국에서 맞게됐다.
26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사면된 그린피스 회원 가운데 스웨덴·미국 이중국적자인 드미트리 리트비노프가 처음으로 러시아를 떠났다고 그린피스 러시아 지부가 밝혔다. 지난 24일 처음으로 사면 처분을 받았던 영국인 엔토니 페레트도 조만간 러시아를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