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가 내년 첫 시행을 앞둔 가운데, 새해 첫날부터 건강보험을 처음 이용하는 가입자의 혼란으로 엉망이 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200만명의 건강보험 신규가입자 때문에 환자와 정부는 물론 병원, 보험회사, 약국 등 의료 일선에서도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오바마케어의 지지자인 팀 조스트 워싱턴 앤드 리 대학 법대 교수는 "당장 올해 마지막날 자정부터 응급실에 사람들이 찾아오면 병원에서는 환자가 어떤 보험 혜택을 받는지 구별해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