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 넘게 홍준표 경남지사의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에 맞서 싸워 온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
유 위원장은 30일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과 가진 인터뷰에서 "홍준표 지사에게 '도민을 이긴 도지사는 없습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여당 대표까지 지내시고 보궐선거에서 도지사에 당선되셨는데, 잘못된 보고와 인식으로 진주의료원을 폐업했다. 한번 뱉은 말을 거둬들이지 못한채 불통과 고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으로 병원에서 내몰린 환자와 해고당한 직원들의 고통을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후 강제로 퇴원하거나 병원을 옮긴 환자 중 47명이 사망했다"며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주의료원에서 해고된 70여 명의 노동자 중 재취업 한 사람은 10명에 불과하다"며 "(홍준표 지사가 낙인찍은)강성귀족노조란 선입견 때문에 취업을 거부당하거나, 1년정도 써 보고 결정하겠다는 식의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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