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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경남·광주銀, BS·JB금융에 팔린다

    BS금융, 지방최대 은행 부상…경남지역 반발로 난항 예상

     

    우리금융 계열의 경남은행이 부산지역에 기반을 둔 BS금융에 매각되게 됐다. 또 광주은행은 전북의 JB금융에 팔리게 됐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31일 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 광주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JB금융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1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내년 7월에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남 은행 인수가는 1조2천억원, 광주은행 인수가는 5천억원으로 전해졌다.

    BS금융은 경남은행 인수로 인한 경남 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뱅크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했다.

    본점 위치와 은행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고 점포 조정도 하지 않겠다고 한다.

    광주은행을 인수하기로 한 JB금융 역시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투뱅크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JB 금융은 또 고용을 100% 승계하기로 한데 이어 광주 지역 인재 채용과 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키로 하는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있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빠른 민영화, 국내 금융산업의 바람직한 발전이라는 우리금융 매각 3대 원칙에 입각했다고 밝혔다.

    또 지방은행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역금융 활성화와 지역사회 기여 계획 등을 평가요소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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