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자폭 특공대를 소재로 만든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31일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함께 도쿄 롯폰기(六本木)의 영화관에서 최근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 영화 '영원의 제로'를 관람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태평양 전쟁 말기 가미카제(神風)로 불리는 자폭 특공대에 참가해 목숨을 잃은 제로센(零戰·일본군 전투기 이름) 조종사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