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불꽃놀이 모습(사진=조선신보)
북한 주민들도 2014년 새해를 맞아 1일 새벽 0시에 평양 주체사상탑 일대에서 대규모 불꽃놀이를 벌이면서 한해를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0시에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장쾌한 축포성이 울리고 새해경축의 축보가 발사됐다"고 전했다.
대동강 건너편에 있는 김일성광장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모여 불꽃놀이를 지켜봤으며, 불꽃놀이는 약 20분 동안 진행됐다.
통신은 "불꽃보라들이 흩어져내려 천하를 천색만색으로 찬란히 물들이고 무수한 줄축포들이 앞을 다투어 올라 수도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단장했다"고 묘사했다.
한편,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 '밝은 미래가 있으라'가 3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됐다.
통신은 "무대 '해님의 축복'과 음악과 무용 '원수님을 따라 끝까지'는 관람자들의 심금을 울려줬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 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인민군 최룡해 총정치국장 등 각계 주요인사와 평양주재 외교관 국제기구 대표들이 공연에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