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까지 약 열흘간 필리핀 곳곳에서 벌어진 각종 폭죽놀이로 2명이 숨지고 600명 가까이 부상하는가 하면 상가 건물에 불까지 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북부 일로코스 수르 주(州)에서는 폭죽 묶음이 폭발해 청년 1명이 사망하고 영아 1명이 유탄에 맞아 숨지는 등 적잖은 새해맞이 후유증이 발생했다.
특히 남부 바실란 지역에서는 새해맞이 파티 도중에 정체불명의 폭탄이 터지면서 6명이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ABS-CBN방송과 AP통신 등은 필리핀 보건부 자료를 인용, 구랍 31일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새해 첫날 오전 6시까지 161명이 폭죽놀이를 하다 다쳐 3개 국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