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데 법원이 통합 야당 지도부에 소환장을 발부하고 이에 시민단체들이 총선 재실시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캄보디아 법원은 최근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삼랭시 등 통합야당 캄보디아구국당(CNRP) 지도자 2명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언론이 5일 전했다.
법원은 소환장에서 삼랭시 등 CNRP 지도부가 범법행위를 선동하거나 심각한 사회 혼란을 야기시키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오는 14일까지 출두, 신문에 응하라고 명령했다.
삼랭시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켐 소카 CNRP 부대표와 함께 법원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면서 캄보디아 각계각층이 CNRP와 함께 궐기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