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반정부 시위대의 조기총선 연기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 푸어 타이당이 유세에 돌입했다.
5일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집권 푸어 타이당은 4일 방콕, 치앙마이, 우본라찻타니, 콘깬, 나콘사완 등 5개 지역에서 유세를 개시했다.
이는 잉락 친나왓 총리와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주장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기총선 연기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반정부 시위대는 조기총선 연기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방콕 시내 교통을 마비시키고 주요 정부 청사에 전기와 물 공급을 끊는 '방콕 셧다운(shut-down)'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