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년차를 맞이한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갑오년 새해 국정운영 구상 등에 대한 신년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생중계로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최근 우리 경제에 미치고 있는 엔저의 영향에 대해 "위기는 기회"라며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기업들이 이런 때에 원가절감을 한다든가, 구조조정을 해서 경쟁력 높이는 계기로 삼고 또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물론 엔저가 우리 경제에 부담요인인 건 사실이지만 FTA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앞서 있다"며 "한국은 이런 최대 FTA강국 중 하나로 돼있기 때문에 이걸 기업들이 제대로 활용해서 수출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