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일 국내 증시 첫거래일 코스피지수는 2.20% 급락했다. 국내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실적전망 하락과 엔화가치 하락 등의 악재가 겹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2000년 이후 첫거래일 최대 규모의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원ㆍ엔 환율도 100엔당 1000원선이 무너졌다. 한주간의 증권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채권ㆍ펀드ㆍ 주식ㆍ스몰캡 등의 투자전략과 추천종목을 정리했다.
Bond
2013년 12월 테이퍼링(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신흥국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테이퍼링 가능성이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채권금리의 상승 압력은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 금리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금리 상승시기의 저가매수가 아닌 금리 반락시기의 고가매도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물 비중 축소를 통한 보유 채권의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축소할 필요성도 있다.
Fund
2013년 한국형 헤지펀드의 시장규모가 1조9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새로운 운영사가 헤지펀드시장에 적극 진출한데다 기존 운용사들의 추가출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오를 종목을 사고(Long), 내릴 종목은 공매(Short)하는 롱쇼트 전략에서 벗어나는 등 헤지펀드의 운용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 진입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올해 중소형 운용사의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진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Stock
Small Cap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