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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단전된 줄 알고'…촛불 켜고 자다가 불나

    • 2014-01-07 18:01

     

    7일 오전 4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박모(53·여)씨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아파트 내부 30여㎡를 태우고 1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빨리 꺼진 관계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최근 수개월째 전기요금을 내지 않은 박씨는 자신의 집에 전기가 끊긴 줄 알고 평소 초 한 자루를 켜두고 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가 넘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전 측은 "박씨가 지난해 2월부터 매달 1천원 상당의 기본요금을 체납한 사실이 있지만 사실상 전기를 거의 안 쓴 상태여서 단전 대상은 아니었다"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박씨가 단전됐다고 착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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