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해 뚜레쥬르에 이어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SPC그룹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대상으로 1천억원대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POS(Point Of Sales·판매시점 관리시스템) 데이터와 실제 매출 간 차이를 근거로 세금 추징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문제삼은 것은 POS 데이터에 나타난 매출과 각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신고한 매출 간 차이다.
한 파리바게트 가맹점의 POS 데이터를 조사 한 결과 2011년과 2012년의 연평균 매출은 10억원이지만 실제로는 8억원 정도로 축소해 신고한 경우도 있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이 가맹점은 1년에 2억원씩, 2년에 걸쳐 4억원의 매출을 누락시킨 셈이고 결국 4억원의 10%인 4000만원의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이다.
{RELNEWS:right}이번에 집중적으로 세무 추징을 당한 곳은 파리바게트이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전국적으로 매장이 3200여개에 이르는 데다 매출이 큰 곳은 연간 20억원을 웃돌고 평균 매출도 7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