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무역 총액이 처음으로 4조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지난해 연간 수출입 총액은 4조1천603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은 2조2천100억 달러로 7.9%, 수입은 1조9천503억 달러로 7.3% 각각 늘었다.
누적 무역흑자액은 2천598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2.8%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무역은 10.9% 증가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과의 무역은 각각 7.5%와 2.1% 늘었다. 홍콩과의 무역은 17.5%나 급증했다.
이에 반해 중국과 일본의 무역은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관총서는 지난해 무역 증가 속도는 2분기에 바닥을 찍은 뒤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