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9천 2백억원을 총액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외교부는 12일 전날까지 진행된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에서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미측은 공평 분담을 근거로 1조 원의 방위비 분담을 요구했으나 우리 측은 급격한 인상이 국내 여론과 국회 비준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9천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RELNEWS:right}
다만 우리 측은 북한의 위협 등 한반도 안보 상황에 변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미측의 요구를 탄력적으로 받아들였고, 그 결과 9천 2백억원에서 총액 합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