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는 13일 결혼을 미끼로 여성들의 신용카드를 훔쳐 돈을 몰래 가로챈 혐의로 정모(33)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6월 28일 진주시의 한 주점 여종업원에게 결혼을 미끼로 접근한 뒤 신용카드 1매를 훔쳐 현금 70만 원을 자신의 계좌에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주점 여종업원 3명으로부터 36차례에 걸쳐 2,300여만 원을 몰래 계좌 이체했다.{RELNEWS:right}
경찰조사결과 정 씨는 자신을 선박회사 과장이며 총각이라고 속인 뒤 여성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씨는 또 다른 여성과 동거중인 빌라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수배중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