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제공
북한 노동신문이 "마식령 스키장 개장은 세계가 조선(북한)을 또다시 새롭게 알게 한 역사의 사변"이라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눈부신 주로'라는 제목의 장문의 '정론'을 통해 "마식령(스키장)은 최첨단의 문명세계를 펼치는 호화로운 령(領)으로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우리의 후대들이 향유할 몫이라고만 생각했던 아름다운 것들이 우리 당대의 향유의 재부로 됐다"며 "다른 나라의 재벌들이 맛볼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던 호화스러운 생활도 우리 자신의 보통생활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선전했다.
또 "온 세계가 조선(북한)을 작은 나라로 깔보게 하고 힘이 없는 나라로 경시하게 하려고 하며, 우리가 하고싶은 것이라면 어느것이나 무작정 하지 못하게 하려고 얼마나 비렬하게 책동하는 적들인가"라며 유럽의 스키장비 금수조치를 비난했다.
이어 "마식령스키장은 인민을 품어안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의 목적과 본질이 어디에 있는가를,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께서 우리 인민을 어떤 높이에로 영도해 갈 것인가 하는것을 그림으로가 아니라 현실로써 말해준다"며 김 제1비서를 칭송했다.
노동신문은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투쟁과업은 방대하며, 우리의 앞길에 난관도 있지만, 우리의 혁명위업은 필승불패이라고 한 원수님(김정은)의 신년사가 천만군민을 부른다"고 주민들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의 정론은 마식령스키장 준공을 체제 선전에 이용하면서 김정은 제1비서의 주민들에 대한 '위민정신'을 높이고 '마식령속도'를 내세워 새해들어 각 분야에서 주민들의 과업 완수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