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원회는 16일 남한 당국에 보내는 중대 제안을 발표하고 상호 비방중상 전면중지,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 중지를 제안했다.
북한은 "오는 1월30일부터 음력 설명절을 계기로 서로를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모든 행위부터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자는 것을 남조선 당국에 정식으로 제의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한다"며 "남한은 연례적이며 방어적이라는 미명하에 2월말부터 강행하려는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 군사연습부터 중단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서해 5개섬 열점지역을 포함해 지상,해상,공중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모든 행위를 전면중지할 것을 특별히 강조해 제안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러한 제안의 실현을 위해 실천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핵무력은 미국의 핵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임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핵타격수단들을 남한에 끌어들이지 말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 중대제안이 실현되면 이산가족상봉을 비롯해 남북관계의 모든 문제들이 다 풀리게 될 것이라며, 한국정부가 중대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해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NEWS:right}
북한은 또, 상대방에 대한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반도에서 핵 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도 상호 취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