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외도설로 프랑스 사회가 시끄러운 가운데 한 시민이 정치인들을 비난하며 의회 앞에 퇴비를 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리 센강 주변에 있는 하원의사당 정문 앞에 트럭 한 대가 멈춰 섰다.
트럭 운전사는 차량에 실려 있던 퇴비를 의사당 앞에 쏟아내기 시작했다.
트럭 옆에는 '올랑드와 정치인들은 모두 꺼져라. 제6공화국 만세'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1958년 헌법 개정으로 제5공화국이 들어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목격자들은 이 운전자가 퇴비를 다 쏟기 전에 경찰이 그를 연행했다고 전했다.
이 운전자의 인적 사항과 사건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