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며느리에게 주로 수발 받는 노인과 딸에게 수발 받는 노인 중에 누가 더 우울할까?
17일 이인정 덕성여대 교수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수록한 '며느리와 딸로부터 수발 받는 노인의 우울수준 및 우울관련요인의 차이' 보고서에 따르면 딸에게 보살핌을 받는 노인이 상대적으로 더 우울감을 겪고 있었다.
이 교수가 2011년도 노인실태조사 패널 자료를 활용해 며느리 또는 딸에게 수발받는 노인 293명을 대상으로 우울 수준을 측정한 결과, 딸이 수발하는 노인의 우울 평균점수는 9.31점, 며느리가 수발하는 노인은 7.49점으로 측정됐다.
우울증으로 진단되는 11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비율도 딸 수발 노인들에게서 45.8%로, 며느리 수발 노인들의 30.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