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대통령궁인 라슈트라파티에서 열린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서 프라납 무커지 인도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인도 국빈 방문이라는 호재에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전주에 비해 1%p 떨어진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3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2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2%는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한다고 평가했고, 39%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10%는 응답을 유보했으며 어느 쪽도 아니거나 모름/응답 거절자는 10%였다.
박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를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20%), '외교/국제 관계'(1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8%), '대북/안보 정책'(8%),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28%)을 가장 많이 꼽았고,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5%),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공기업 민영화 논란'(8%),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8%), '독단적'(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정적 평가자 가운데 '소통 미흡'과 '독단적'이란 응답의 합계는 지난 주 38%에 이어 이번주에도 36%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야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기초선거 공천폐지와 관련해서는 '폐지해야'(49%)한다는 응답이 '유지해야'(25%)한다는 응답의 두 배 가량 됐다.
교육감 직선제와 관련해서는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 34%를 훨씬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