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또다시 아동이 총기 오발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CNN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디트로이트의 한 가정집에서 네살짜리 남자 어린이가 또래의 여자 아이가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집에는 사촌지간인 어린이 3명이 있었으며, 침대 밑에서 총알이 장전된 장총을 발견하고 가지고 총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기소가 이뤄질지에 대해 현재로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15세 미만 어린이가 총기오발로 숨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에서 총기오발로 숨진 15세 미만 어린이는 703명이며, 같은 기간 100만명 중 1명꼴인 7천766명의 어린이가 오발로 인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