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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설 택배물량 8천만 상자 움직인다

    택배업체 비상체제 돌입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8천만 상자의 택배물량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15%정도 늘어난 물량으로 특히 20일부터 사흘동안 하루 최대 100만 박스 이상의 택배물량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택배업체들은 설 연휴시작때까지 2주간을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차량과 인원을 확충하는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업체들은 이 기간에 콜센터 상담원,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 등 인력을 평상시보다 20%가량 늘리고 협력사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차량도 제설장비와 체인 등을 갖춰 폭설 등에 대비하는 등 사전대비를 마쳤으며 신선식품이나 채소 등의 경우에는 상온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배송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택배차량 5천여 대를 추가 투입하고 물류센터 현장 분류인력과 고객센터 상담원도 각각 60% 증원해 운영 중이다.

    한진은 택배 물량 집중기간인 20∼22일 본사 임직원 200여 명을 택배현장에 투입해 분류작업·집배송·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 선물 배송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할 수 있도록 17일부터 개인택배 예약접수를 마감하고 연휴 전날인 29일까지 정상 배송할 예정이다.{RELNEWS:right}

    동부택배도 20일부터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6일까지 설 특별 수송시스템 가동에 들어가 전국 물류센터와 지점에 추가 차량과 인력을 배치하고 설 연휴 전날인 29일까지 배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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