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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복귀설’ 박지성, 아쉬운 후반기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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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복귀설’ 박지성, 아쉬운 후반기 첫 경기

    아약스전서 83분간 중원서 팀 지휘, 에인트호번 0-1패

    박지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83분간 활약한 에인트호번은 4개월만에 다시 만난 리그 최고 라이벌 아약스에 0-1로 무릎을 꿇었다.(자료사진=에인트호번 공식 홈페이지)

     

    4개월만에 다시 만난 아약스. 그들은 두 번 연속 참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지성(에인트호번)은 20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1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에인트호번이 겨울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코스타리카 간판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면서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아담 마허르와 스테인 스하르스가 박지성과 중원을 지켰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번이 0-1로 뒤진 후반 38분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와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어린 동료들을 이끌었다. 슈팅은 단 한 차례에 그쳤지만 총 33차례의 볼 터치 가운데 패스 정확도는 92%나 됐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공격력은 보여주지 못한 채 교체됐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컵대회까지 최근 10경기에서 9승1무의 압도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그 2위 아약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에인트호번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에레디비지 전통의 라이벌간의 맞대결인데다 지난 9월 7라운드에서 에인트호번이 4-0의 완승을 거뒀던 덕분에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경기 점유율은 아약스가 높았지만 공격 시도는 에인트호번이 활발했다.

    하지만 후반 19분까지 계속된 0의 행진을 깬 쪽은 아약스였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 라세 쉔이 공중에서 오른발로 논스톱 크로스로 연결했고, 에인트호번 중앙 수비수들의 뒷공간을 파고든 콜베인 시그도르손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이 터진 뒤 경기는 급격하게 아약스의 주도 아래 흘렀다. 결국 에인트호번은 후반 들어 연이어 공격적인 교체 카드 활용으로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경기는 아약스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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