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 KT의 첫 외국인 선수 마이크 로리. (자료사진=KT 위즈)
프로야구 제10구단 KT가 첫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KT 위즈는 20일 "첫 외국인 선수로 대만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에서 뛰었던 마이크 로리를 자체 트라이아웃을 통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 로리는 신장 199cm, 99kg의 우완 투수. 마이너리그 더블A를 거쳐 2012년부터 대만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에서 뛰었다. 대만에서의 성적은 2년 동안 17승14패 평균자책점 2.98로 2012년 대만시리즈에서는 MVP도 수상했다.
KT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신인 선수 자원을 보호하고, 투수진의 유연한 운영을 통한 1군 무대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위해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로리는 "KT 야구단의 첫 외국인 선수가 돼 너무 흥분된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리는 이달 내로 신체검사를 마친 뒤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