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호 태풍 '링링(Ling ling)'의 영향으로 필리핀 중남부에 연일 쏟아진 폭우에 70만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GMA방송과 현지 신문들은 이날 방재당국을 인용, 폭우를 동반한 태풍 링링으로 인해 중부와 남부지역에서 14건의 산사태와 4건의 홍수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필리핀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는 최근의 태풍과 폭우에 따른 사망자 수가 41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도 최소한 7명에 이르는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NDRRMC는 특히 남부 민다나오 섬과 중부지역 15개 주 주민 72만 3천여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