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과 성매매를 한꺼번에 하는 이른바 풀살롱 업소의 영업장부에서 경찰관의 이름이 발견돼 업소와의 유착 등의 의혹이 일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최근 압수수색한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유흥주점 영업장부에서 지역 경찰관 12명과 같은 이름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 명단이 실제 경찰관들과 일치하는지 또,일치할 경우 성매매를 했거나 접대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이 압수한 장부에는 손님 등 226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으며 영업장부에서는 12명의 경찰관 이름이 발견됐다.
{RELNEWS:right}이 가운데 2명은 다른 이름에 같은 사람인 것으로 드러나 실제 조사 대상은 10명이 됐으며 경찰은 장부에 나타난 10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문제의 풀살롱 업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유착 관계는 물론 성상납이나 성매매 등이 드러날 경우 엄벌할 방침이다.
김성근 울산경찰청장은 "현재로선 경찰관 연관성이 나오지 않았지만,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만일 연관성이 밝혀지면 결코 면죄부를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