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로 소비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KB국민카드,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는 각각 4000만, 2000만 고객의 정보가 유출되었다.
각 카드사별로 지난 17일 저녁부터 고객들이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 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20일 각 카드사의 인터넷 사이트는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아 혼란을 부르고 있다.
이에 피앰아이(PMI)는 이번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하여 20대 이상 남녀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리서치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결과를 확인했다는 응답은 25.3%로 10명 중 2.5명에 불과해, 아직도 확인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확인하지 못한 사람들 10명 중 1.7명은 카드사 홈페이지 오류로 확인할 수 없었다는 응답이어서 현재 카드사들의 안일한 대처 때문에 고객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롯데카드는 20일 오전부터 홈페이지의 유출정보 개인별 확인란을 누르면 'Not found'라는 메시지만 떴고, 홈페이지 접속 자체가 아예 안되기도 했다.
농협카드와 국민카드는 사이트 연결은 잘 됐지만 개인별 조회를 클릭하면 연결이 되지 않거나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반복돼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한, 유출된 게 뻔해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응답 역시 25%로, 반복되는 금융기관의 실수로 고객들의 불신이 깊어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