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가 기상 관측 사상 네 번째로 무더운 해로 기록됐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NOAA는 작년 한 해 세계의 평균 기온은 섭씨 14.52도(화씨 58.12도)로 1880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네 번째로 높았으며 2003년 평균 기온과 타이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방법으로 평균 기온을 계산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4.6도(화씨 58.3도)로, 사상 7번째로 높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두 기관의 평균 기온 수치가 다른 것은 세계 각지의 서로 다른 지점을 관측하기 때문이다.
NOAA와 NASA에 따르면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기온이 가장 높았던 2010년을 비롯해 평균 기온 상위 10개 연도 중 9개 해가 21세기 이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